PASCAL DOMBIS France, b. 1965

Overview
Pascal Dombis is a French contemporary artist whose work is embedded in computer algorithms. He started digital work in the 1990s, before the popularization of the Internet, and discovered that a mere repetition of a simple programming code could give life to an infinite multiplicity of visual images. From these ideas, Dombis works by weaving ordinary lines, words, and images together, overlapping and juxtaposing them in multiple layers. 
 
The elements in his work collide along the viewer’s gaze, creating a "fractal phenomenon," a structure in which a simple shape is constantly repeated as an overall pattern. He not only utilizes physics and programming as the infrastructure of his art but also implements the "lenticular technique," in which an image transfigures relative to the position of the gaze through the refraction of a fine lens. Unfettered, he freely uses various techniques to expand the flat world of images into three dimensions and has a unique visual language that exhibits the process, not the result of creation.
 
The rippling waves in Dombis’ works resemble contemporary society: The overflow of images and information, appearances that change according to the viewer, and above all, the unintended phenomena that occur in the process manifest in the mental space he creates. The beautiful rules created by the chaos of multiplication and repetition show the inseparable relationship between order and disorder, the intertwining of reason and irrationality. 
 
Met with critical acclaim in France and New York, Dombis continues to transcend human-made culture and history. He is still ardently active, holding solo and group exhibitions in Shanghai, Taiwan, France, and Brazil. His works are housed in several collections, including the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the Block Museum of Art in Illinois, and the Palazzo Bricherasio in Italy.
 
파스칼 동비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프랑스 현대미술가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이전인 1990년대부터 디지털 작업을 시작해 단순한 프로그래밍 코드의 반복만으로 무한히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통해 동비는 평범한 선, 단어, 이미지를 엮고 여러 층위에서 중첩 및 병치시키며 작업한다.
 
작품 속 요소들은 관람자의 시선을 따라 충돌하며 단순한 모양이 전체의 패턴으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구조인 “프랙탈 현상”을 창조한다. 그는 물리학과 프로그래밍을 구조적 기반으로 할 뿐 아니라 미세렌즈의 굴절로 시선의 위치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렌티큘러 기법”도 사용한다. 작가는 이미지의 평면 세계를 3차원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창조의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시각언어를 갖추게 되었다. 
 
동비의 작품에서 일렁이는 물결은 마치 현대 사회의 모습과 닮아 있다. 쏟아지는 이미지와 정보의 과잉, 보는 이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도치 않은 현상들이 작가가 만드는 정신적인 공간 속에 발현된다. 증식과 반복의 혼돈이 만드는 아름다운 규칙은 질서와 무질서의 불가분한 관계, 그리고 이성과 비이성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랑스와 뉴욕의 세계적인 평론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와 역사를 초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대만,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부다페스트 미술관, 일리노이 블록 미술관, 이탈리아 팔라조 브리체라시오를 포함한 여러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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