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 Morris
Annie Morris (b. 1978, UK) will be having her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at The Page Gallery from September 30 to November 2, 2024. Morris is a British artist known for her sculptures, paintings, and tapestries, particularly her well-known Stack series, in which she vertically stacks spherical forms in rhythmical shapes and colors.
This solo exhibition will showcase Annie Morris’s signature Stack series, her Flower Woman sculpture, and her tapestry works. It will be composed of pieces that most clearly reveal her unique rhythmic and feminine vitality through vibrant colors and dynamic forms, allowing visitors to explore Morris’s body of works in a multifaceted way.
The Stack series, which began in 2014, features spheres in a wide array of colors and irregular sizes, all of which are intricately balanced and stacked vertically. The series, which started from the artist’s personal experience in dealing with the pain of stillbirth, uses these spheres to symbolize a pregnant woman’s belly, representing both the miracle of life and the anxiety that comes with it. The contrasting vivid colors and rhythmic arrangement fill the space with a warm yet powerful energy. The Wall Street Journal described this series as “Stacks of Joy.”
Reminiscent of Matisse’s colorful drawings, Morris’s Flower Woman series highlights her exceptional drawing skills through sculptures that beautifully and simply depict the female body with graceful lines. The steel sculptures, with flower-shaped heads and bodies symbolizing pregnant women, also serve as self-portraits of the artist.
Annie Morris is an artist who works across both two-dimensional and three-dimensional mediums. Her automatism drawing extends into her tapestry series through textile techniques. The stitching on linen emphasizes a painterly texture that resembles pastels or charcoal, a method referred to as “Thread Painting.”
From 1997 to 2001, Annie Morris studied at the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under the guidance of Giuseppe Pennone, one of Italy’s leading sculptors. In 2003, she graduated from the Slade School of Fine Art in London. She has held exhibitions at notable venues such as the Fosun Foundation Shanghai, Château La Coste in France, the Yorkshire Sculpture Park in the UK, and the Amore Pacific Museum of Art in Korea, gaining significant recognition along the way.
Annie Morris’s works are currently housed in prestigious collections worldwide, including the Foundation Louis Vuitton, the Tish Collection in New York, the University of Colorado Art Museum, the Amore Pacific Museum of Art, the Long Museum in Shanghai, the Fosun Foundation, and the Pérez Art Museum Miami.
더페이지갤러리는 애니 모리스(b.1978, 영국)의 국내 최초 개인전을 2024년 9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한다. 애니 모리스는 조각, 페인팅, 태피스트리 작업을 하는 영국 아티스트로 리드미컬한 색채와 형태의 동그란 구체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스택(Stack)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개인전은 애니 모리스의 대표작 스택 (Stack) 시리즈와 꽃 여인 (Flower Woman), 그리고 태피스트리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이다. 작가 특유의 리드미컬한 여성적 생명력이 다채로운 색채와 동적인 형태로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애니 모리스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스택(Stack) 시리즈는 다채로운 색상과 불규칙한 크기의 동그란 구체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수직으로 쌓아 올린 작품이다. 사산의 아픔을 겪은 작가의 경험으로 시작된 스택 시리즈는 임산부의 배를 상징하는 동그란 구체로 생명의 기적과 불안함을 의미한다. 이와 대비되는 선명한 색감과 리듬감은 공간을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로 공간을 채운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이를 '기쁨의 쌓기'라고 표현했다.
마치 마티스의 컬러풀한 드로잉을 연상하게 하는 애니 모리스의 꽃 여인(Flower Woman)시리즈는 작가의 뛰어난 드로잉 실력을 증명하듯 여성 신체를 유려한 선으로 간결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조각 작품이다. 꽃 형태의 머리와 임신한 여성을 상징하는 신체를 가진 강철 조각은 작가 자신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애니 모리스는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로, 그의 자동기술법적 드로잉은 직물 기술을 통해 태피스트리 시리즈로 확장된다. 린넨 위의 바느질은 마치 파스텔이나 목탄으로 그린 것 같은 회화적 질감을 강조하며, 이는 실 페인팅(Thread Painting)이라고 불린다.
애니 모리스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파리 에콜 데 보자르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에서 이탈리아의 대표 조각가 중 하나인 주세페 페노네 (Giuseppe Pennone)의 지도를 받고, 2003년에는 런던의 슬레이드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상하이 포선 재단, 프랑스 샤또 라 코스테, 영국 요크셔 조각 공원, 서울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 에서 전시를 개최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애니 모리스의 작품은 현재 루이비통 재단, 뉴욕 티쉬 컬렉션, 콜로라도 대학 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상하이 롱 미술관, 포선 재단, 마이애미 페레즈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컬렉션에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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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Stack 3, Ultramarine Blu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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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Stack 3, Cadmium Red,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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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Stack 7, Copper Blu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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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Untitled (Figures Light Turquois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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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Untitled (Figures Ultramarine Blu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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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If You Could Be Anyo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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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Flower Woman, Cadmium Red,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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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Morris, Flower Woman, Cobalt Turquois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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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슬픔에 매여 살 것인가? 애니 모리스
VOGUE Korea October 31, 2024지금 미술·건축·클래식·영화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뜨거운 장면을 〈보그〉가 정조준했다. 태피스트리와 조각이 부흥 중인 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애니 모리스의 한국 첫 개인전을 비롯해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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