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아트페어 ‘테파프 뉴욕’이 주목했다, 추상화가 최명영

중앙일보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지난 10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린 ‘2024 테파프 뉴욕(TEFAF New York)’에서 한국 추상화가 최명영(82·사진) 화백의 작품이 ‘완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15일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 따르면, 갤러리는 올해 테파프 뉴욕에 처음 참가해 최 화백의 출품작 9점을 모두 판매했다. 지난해 작고한 박서보 화백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건용 화백에 이어 평생 교단에 서며 화업을 이어온 작가가 여든 살 넘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또 하나의 사례로 눈길을 모은다.

최 화백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이끈 오리진(Origin)과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 (A.G, 1969~1975)의 창립 멤버로 활약했으며, 홍익대 미대 교수(1975~200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장(1988~2000)을 역임했다.

테파프는 1988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시작된 아트페어로, 2016년 뉴욕에 진출하며 현대미술 부분을 강화했다. 아트 바젤, 프리즈와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힌다.

May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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