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긁힌 동심으로, 뇌안에 얽힌 암호로… 예술이 된 낙서

한국경제

낙서 같은 작품 남긴 두 명의 작가들
할릴라이, 어린이 낙서로 코소보 내전 표현
정수진, 실험적 시각 기호로 무의식 묘사해

 

사람이 처음 경험하는 '미술'은 낙서일 것이다. 예술가들이 학교 책상이나 벽에 걸린 낙서에서 영감을 구하곤 하는 이유다. 동심을 나타내듯 단순한 형태로, 또는 의식의 흐름대로 그린 암호 같은 기호로….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린 페트릿 할릴라이·정수진 개인전은 두 작가가 각자 해석한 낙서의 변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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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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