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지갤러리는 국내 작가 윤상렬, 나점수의 2인전 《智智(지지), Lumière》를 지난 14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15일엔 윤상렬&나점수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전시를 둘러보며 작가와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지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지혜인 ‘智智(지지)’는 밝은 빛 ‘Lumière’처럼 빛나는 앎 중의 앎이자 깨달음 중의 깨달음을 의미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은 새로운 매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현대적 재료와 접속하면서도 동아시아적 예술 세계에서 중시하는 정신적인 가치와 수신(修身)을 지향하는 수행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윤상렬과 나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로 전통적인 예술철학적 태도를 근간으로 하되 재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해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고자 하는 수행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작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