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디자이너 페르난도 라포세의 한국 첫 개인전 개최 전통 재료와 현대 디자인의 결합

Woodplanet

오는 28일, 멕시코시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페르난도 라포세의 첫 한국 개인전이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린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런던, 뉴욕, 파리 등의 글로벌 브랜드 및 예술 기관과 협업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는 멕시코를 거점으로, 전통 재료와 현대 디자인을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제목 〈The First Gold is Green〉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Nothing Gold Can Stay’ 첫 구절, “자연의 첫 초록은 황금과 같다”에서 가져왔다. 겨울을 지나 돋아나는 새싹은 찰나의 순간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지만 곧 사라지며, 이는 자원에 부여되는 일시적 가치와 그 뒤에 남는 생태적 파괴를 은유한다. 라포세는 천연 재료에 서사를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이 구절을 지속 가능성과 자연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질문으로 재해석한다.

August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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