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의 한국현대미술脈-理氣와 추사 김정희:작가篇] 조각가 박석원②‥직접성의 흔적과 전환 공명의 유기적 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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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가려져 있고, 장식이 되어 있으며, 덮여 있는 따뜻한 방식이고, 냉정하고 심지어 얼어붙어 있기까지 한 방식이다. 말하자면 하나는 은유의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직설적인 방식이다. 야생의 사유와 계몽된 사유는 때때로 서로 아름다운 화해에 도달하거나 무지개 빛깔을 발하는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1)”

한국현대추상조각가 박석원(1942년~)작품세계에서 1960년대는 철(鐵)의 융화, 70년대는 링(Ring)이 개입된 알루미늄주조의 핸들(Handle)시리즈 특징시대이다. 철은 재료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작가는 어린시절과 청년기에 한국현대사의 거대한 변곡점을 관통해 왔다. 그러한 시대적 경험이 불꽃으로 녹아든 매재(媒材)가 철이다. “철과 내가 용접기라는 기구를 통해 직접적으로 개입되는 행위로 진행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 정신세계를 대변하는 물질로서의 요소이다.2)”

June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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