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영 더페이지갤러리 개인전 = 1970년대 한국 단색화단 형성에 참여한 작가 최명영의 개인전이 서울숲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2차원 평면으로 회화가 존재하는 방식을 끈질기게 탐구해왔다. 롤러로 유화물감을 수십 차례 도포한 구작부터 수직과 수평으로 선을 그리며 층위를 형성한 작업, 손가락을 사용해 물감을 일정한 패턴으로 문지른 최근 작업 등을 선보인다.
여러 표현 방식의 실험으로 제작된 드로잉 소품 수십 점도 전시돼 일관된 '평면 탐구'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 5월 29일까지.
회화와 조각·영상·NFT(대체불가토큰)까지 다양항 형태의 작품을 만드는 젊은 작가 태킴의 개인전 '빌려 입은 피부'가 서울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27일 열린다.
관객이 다가가면 아바타가 행동과 표정·입모양을 따라하는 얼굴인식 회화, '힝'·'ㅎ'·'ㅠ' 등 단축어로 이름붙인 도자기 인형, NFT 기술로 자동 생성한 회화 등이 선보인다.
갤러리는 "코로나로 온라인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가상세계 속에서 새롭게 창조된 '나'와 현실의 '나'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신적·육체적 괴리감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5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