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HEE LEE Korean, b. 1976
뉴욕과 서울에서 활동하고 거주한다. 안무가 이양희는 퍼포먼스, 영상, 설치, 텍스트 등 다 양한 매체를 통해 공연 예술의 언어를 광범위하고 유연하게 사유하며 ‘안무’의 개념/행위/논리를 조명한다. 한국(신)무용을 전공한 무용수에서 출발하여 전통춤의 형태와 형식의 제약, 소멸한 무형과 변질된 원형에 대한 비평적 태도를 기반으로 삼는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고 착된 한국 춤의 영역을 새로이 인식하면서 순수한 움직임의 형식과 언어 등을 재발견하며 그 근본적 속성과 태도를 이해해나가는 작업을 시도해 왔다.
공연 예술의 가치, 소유, 향유에 대해 질문하며 공연의 성질, 태도, 요소를 수평적으로 조명하고 구조적 설계하는 안무 방식을 제안하고 실험한다. 시간의 요소와 속성, 공간의 형태와 구성 요소, 관객, 공연 예술이 발현되는 순간의 유기적 관계성을 작업의 기반으로 활용 한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1998)을 전공하였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2007)를 받았다. <코레오그라픽> 의 대표이며 Theatre C Company, The Syndicate 의 협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라이브 아츠(2011-2012, New York Live Arts) 와 무브먼트 리서치(2014-2016, Movement Research)의 상주 예술가, 아시아문화위원 회(2016, Asian Cultural Council)의 펠로십에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트윅스트», «트위그», «쉬머링: 호, 흡, 형, 태», «헤도니스트», «헤일», «연습 No.4», «언더그라운드 카페», «게잠트쿤스트벨크», «아티스트 토크», «더스크», «디스토티드», «언런: 형식과 상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