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숲을 지나 장미꽃밭으로...이수경의 황홀한 탐미 여정

YTN

[앵커]

깨진 도자기 파편에서 새로운 조형미를 찾아낸 이수경 작가의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이 베니스비엔날레 이후 5년 만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번역된 도자기' 연작에 이어 몽환적 분위기의 장미 그림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숲 속 오솔길을 걷듯 도자기 작품들 사잇길을 따라가면 5m 높이의 대형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이수경 작가의 기념비적인 작품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입니다.

 

지난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주목을 받은 뒤 국내 첫 공개입니다. 1년여간 전국 곳곳에서 도공이 버린 각양각색의 도자기 파편을 모아 이어붙여 작가가 꿈꾸는 이상적 세계를 구현했습니다.

December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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