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JEOM SOO Korea, b. 1969
Overview
Na Jeomsoo doesn’t follow the trends of the time and resolutely upholds his own distinctive creative world. His works include a range of materials from stones, soil, straw, coal, synthetic resins, and film to mechanical devices that use motors. These materials are all presented in their pure material form and not as manufactured concepts.
The most eye-catching feature of Na Jeomsoo’s works might be that their materials were collected from nature. Free-form sculptures built out of planks of wood that are stacked on top of each other or balanced against each other are scattered here and there. In some works, the plates are visibly separated while in others, their points of connection are not visible, emphasizing how the wood has been cut down into thin planks. The meaning behind these works is similarly difficult to grasp. However, by taking time to observe the piece, one might discover the message that lies beneath the surface.
He chisels and saws at his works over and over to enliven their roughness. Despite the intensity of the labor, the artist enjoys and approaches his work as play. In his work he conveys the fullness of feeling and experience unique to himself amidst the frantic pace of modern life.
나점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는 독창적이고 확고한 작품 세계를 지키고 있다. 작품들은 나무를 중심으로 돌멩이, 흙, 지푸라기, 석탄, 합성수지, 영상, 모터를 사용한 기계 장치까지 다양한 재료들로 이루어진다. 핵심은 이 재료들이 거의 가공되지 않고 물질의 상태 그대로 제시된다는 것이다.
나점수의 작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들이다. 균형을 맞춰 쌓거나 겹쳐 기댄 나무 판재로 만든 추상 조각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어떤 작품에서는 판재들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보이지만, 어떤 작품은 접합 부위가 보이지 않아 통나무를 얇은 판재가 될 때까지 깎은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작품의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보면 표면 뒤에 숨겨진 어떤 메시지를 어렴풋이 발견할 수도 있다.
작가는 거친 표면을 살리기 위해 수천, 수만 번의 톱질과 끌질을 반복한다. 고된 노동이나 작가는 작업을 놀이하듯 즐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정신없이 바쁜 동시대 사회에서 그만이 온전히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을 표현한다.
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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智智, Lumière: Yoon Sang Yuel, Na Jeom Soo
14 Nov - 31 Dec 2024The term “智智 (Jiji),” the highest form of wisdom, refers to a radiant knowledge and enlightenment, akin to the French word lumière, the light that makes things able to be...Read more -
NA JEOM SOO: 含·處 Ham·Cheo
24 May - 30 Jun 2023NA JEOM SOO: 含·處 Ham·Cheo 24 May - 30 June 2023 The Page Gallery WEST Na Jeomsoo's abstract sculptures cover a wide spectrum, from thin sheets of paper to works...Read more -
微言大意 Na Jeom Soo
12 Sep - 28 Oct 2018微言大意 Na Jeomsoo 12 September - 28 October 2018 The Page Gallery WEST 微言大意 is a two-person exhibition by Lee Kun-Yong (b. 1942) and Na Jeomsoo (b. 1969) that includes...Read more
Publication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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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지갤러리, 전통적 예술철학의 현대화 '윤상렬x나점수 2인전' 열어
미래경제 November 17, 2024더페이지갤러리는 국내 작가 윤상렬, 나점수의 2인 전 '智智(지지), Lumière'를 이달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다. 지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지혜인 ‘智智(지지)’는 밝은 빛 ‘Lumière’처럼 빛나는 앎...Read more -
침묵시리즈 윤상렬과 현상학적 나무조각 나점수 ‘智智(지지), Lumière’ 2인전 더페이지갤러리 열다
아미뉴스 November 16, 2024더페이지갤러리는 국내 작가 윤상렬, 나점수의 2인전 《智智(지지), Lumière》를 지난 14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15일엔 윤상렬&나점수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전시를 둘러보며 작가와 다양한 질의응답...Read more -
A Korean Gallery Seeks to Expand Its Reach
The New York Times February 29, 2024By David Belcher Reporting from Seoul Feb. 29, 2024 In the Seongdong neighborhood of hipster bars and pedestrian streets crowded with the well heeled, the...Read more -
단 한 권을 위한 책장, 곡선의 반닫이···한국 가구를 재해석하다
경향신문 October 17, 2023책 단 한 권만 꽂을 수 있게 만든 책장, 마감하지 않은 안쪽 면엔 깎아낸 나뭇결이 살아있다. 길쭉한 타원형의 책장에 꽂힌 책을 보기 위해선 자연스럽게 내부를...Read more -
무심히 툭 서있는 통나무, 이게 작품이다…조각가 나점수 시심
중앙일보 September 5, 2023하얀 갤러리를 배경으로 배를 가른 나무판들이 바닥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통나무 하나가 무심히 툭 서 있을 뿐이다. 깎아 놓은 그대로의 나무들은 마치...Read more -
자연 그대로, 생과 시간의 흔적…나점수 '含處, 머금고 머무르다'展
News1 May 30, 2023더페이지갤러리는 오는 6월30일까지 나점수 작가의 개인전 '含處(함처), 머금고 머무르다'를 연다. 작가는 지난 30년간 탐험과 예술의 여정을 거듭하며 세계 각지에서 인도하는 풍경, 공기, 토양을 감상하고, 그...Read more -
나무 틈새 깊은 어둠 속에 무엇이 있을까
메일경제 July 6, 2022벌어진 나무 틈새는 매우 좁지만 깊은 어둠을 품었다. 그 어둠을 조용히 응시하는 시간 속에서 차분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습도나 온도에 예민한 나무로 조각하는 나점수 작가(56)의 작품...Read more -
르베이지, 나점수 작가 협업 프로젝트 전개…주요 매장서 작품 전시
동아일보 April 16, 2019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가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목조작가 ‘나점수’와 함께 협업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르베이지는 전국 23개 주요 매장에서 나점수 작가 작품을...Read more -
2016 오늘의 작가 나점수 《표면의 깊이》
김종영 미술관 June 17, 2016김종영미술관은 일생을 미술교육에 헌신한 김종영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04년부터 그동안의 작업을 통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들을 선정하여 매년 <오늘의 작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깊은...Read more